과천외고 교육비 재투자 전국톱10, ‘승마체험’ 호평

입력 2014-08-28 1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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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외국어 고등학교(이하 '과천외고')가 교육비 재투자율에서 전국 톱10 안에 들었다. 과천 외고는 전국 31개 외국어 고등학교 중 학생 1인당 교육비 투자면에서 1156만원으로 전국 6위, 경기권 3위에 올랐다.(출처:학교알리미 2013학년 예산자료)

외국어 고등학교는 학생에 대한 교육비 투자비율이 중요하다. 학비는 학부모로부터 받는 학교의 수입이고, 교육비는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투자하는 비용이다. 교육비가 많을수록 학교의 투자가 활발하다는 의미이다. 과천외고는 민간 학교법인 영산학원에서 운영하는 사립외고지만 과천시의 지원을 받고 있다.

특히 같은 과천시에 위치한 마사회가 지원하는 ‘승마체험’ 등의 새로운 과정을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문적이고 심화된 내용의 ‘방과후학교’를 통해 정규수업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다. 이밖에 토론수업, 수요음악회, 재능기부, ILG 등의 다양한 학생활동과 90여 개의 동아리를 통해 학생들의 능동적인 자신의 재능과 학습능력을 키우는데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과천 외고는 대학입시에서 논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학생들의 진학 준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논술강좌를 개설했다.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해 진행되는 이 강좌는 과천시에서 50%의 보조금을 지원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까지 덜어주고 있다. 과천외고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요구와 입시정책에 따라 정규수업에서 해결할 수 없는 심화과목이나 특별한 강좌들을 지속적으로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kobau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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