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조추첨… 바이에른-맨시티-로마 ‘죽음의 조’

입력 2014-08-29 0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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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세계 최고의 클럽 대항전인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AS 로마가 16강 진출을 놓고 혈전을 벌이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9일 새벽(한국시각) 모나코에서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을 진행했다.

A포트 8개 팀부터 추첨이 진행된 가운데 E조가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A포트 바이에른 뮌헨, B포트 맨시티가 편성됐고, CSKA 모스크바가 C포트 팀으로 합류했다.

이어 D포트 8번째로 뽑힌 로마가 E조의 마지막 남은 자리를 차지하면서 이번 시즌 유일한 죽음의 조가 됐다.

우선 바이에른은 지난 2013-14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을 모두 우승한 ‘더블’ 챔피언이다. 명실공히 분데스리가 최고의 팀.

맨시티도 프리미어리그와 캐피털 원 컵 우승으로 ‘더블’을 달성했다. 로마는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세리에 A 2위를 기록했다.

또한 2013-14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인 CSKA 모스크바가 다크호스로 조별리그에서 3강을 흔들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E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A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유벤투스, B조 레알 마드리드-리버풀, D조 아스널-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맞대결도 조별리그 최고의 맞대결이 될 전망이다.

‘손세이셔널’ 손흥민의 소속팀인 바이엘 04 레버쿠젠은 C포트 7번째로 추첨됐다. 레버쿠젠은 A포트 벤피카, B포트 제니트, D포트 AS 모나코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 1차전은 A~D조가 9월 16일, E~H조는 17일에 진행된다.

▲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추첨 결과

A조 AT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말뫼FF(스웨덴)
B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FC바젤(스위스) 리버풀(잉글랜드) 루도고레츠(불가리아)
C조 벤피카(포르투갈) 제니트(러시아) 레버쿠젠(독일) AS모나코(프랑스)
D조 아스날(잉글랜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갈라타사라이(터키) 안더레흐트(벨기에)
E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CSKA모스크바(러시아) AS로마(이탈리아)
F조 FC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셍제르망(프랑스) 아약스(네덜란드) 아포엘(사이프러스)
G조 첼시(잉글랜드) FC살케(독일)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마리보르(슬로베니아)
H조 FC포르투(포르투갈)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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