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메이로 페팃, 46타자 연속 범퇴… ML 신기록 작성

입력 2014-08-29 0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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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에 대기록이 탄생했다. 선발과 구원을 오가는 유스메이로 페팃(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46타자 연속 범퇴를 기록하며 신기록을 작성했다.

페팃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페팃은 1회초와 2회초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3회초 두 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범퇴 처리하며 메이저리그 신기록인 46타자 연속 범퇴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부터 이어온 기록. 당시 페팃은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당시의 마지막 아웃 카운트가 대기록의 시발점이 됐다.

이후 페팃은 26일 LA 다저스, 2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8일 밀워키 브루어스, 1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 20일 시카고 컵스,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구원 등판했다.

이 경기에서 각각 2이닝, 2이닝, 1이닝, 1이닝, 2이닝, 4 1/3이닝을 투구하며 단 한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모두 범퇴 처리한 것.

따라서 페팃은 지난달 23일 필라델피아전 1타자와 구원 등판에서 얻은 37타자, 이날 콜로라도전 8타자를 합쳐 46타자 연속 범퇴라는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작성하는데 성공했다.

앞서 연속 타자 범퇴 기록을 갖고 있던 선수는 14년 연속 200이닝 투구를 노리는 마크 벌리로 지난 2009년 45타자 연속 범퇴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페팃은 신기록 작성 직후 조단 라일즈에게 2루타, 찰리 블랙몬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1실점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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