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2번째 시뮬레이션 피칭 성공적… 9월 13일 복귀?

입력 2014-08-29 0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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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오른쪽 팔꿈치에 부상을 당한 뒤 본격적인 재활에 돌입한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가 두 번째 시뮬레이션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미국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다나카가 코메리카 파크에서 두 번째 시뮬레이션 피칭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뉴욕 양키스의 조 지라디 감독의 말을 빌려 다나카가 구원 투수로의 시험 등판은 없을 것이며 선발 투수로 복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24일에 이어 두 번째 시뮬레이션 피칭. 앞서 다나카는 지난 24일 첫 번째 시뮬레이션 피칭에서 총 35개의 공을 던지며 부상 부위에 통증을 느끼지 않았다.

또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브라이언 호치는 같은 날 다나카가 오는 1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을 통해 복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몸 상태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두 번째 시뮬레이션 피칭까지 소화한 것을 감안한다면 재활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것.

하지만 다나카의 재활에는 이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 여전히 하루라도 일찍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주사 요법에 의한 재활로는 팔꿈치 인대 파열을 완벽하게 치료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다나카는 다시 부상을 당할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최고의 모습을 보이던 중 부상으로 이탈한 다나카. 수술 대신 주사 요법에 의한 재활을 택한 뒤 팔꿈치 부상 회복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다나카는 부상 전까지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129 1/3이닝을 던지며 12승 4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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