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개봉 ‘카트’ 캐릭터 포스터…염정아-도경수 모자에게 닥친 시련

입력 2014-09-02 1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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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카트’가 11월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 예고편과 포스터를 최초 공개했다.

제작사 명필름이 2일 공개한 예고편은 대형마트 직원들의 소소하고 따뜻한 일상들로 시작된다. 중반부 “회사가 잘되면 저희도 잘될 줄 알았습니다” “오늘 우리는 해고되었습니다”라는 카피와 함께 회사의 일방적인 계약위반으로 부당해고를 당한 비정규직 직원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예고편 말미 ‘선희’는 아들 ‘태영’에게 “엄마가 며칠 집에 못 올거야”라고 의미심장한 대사를 남겨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대형 마트 직원들의 아침 조회 시간을 연상케 하는 장면. “오늘 나는 해고되었다”는 카피와 더불어 ‘선희’(염정아)를 비롯한 모두가 무겁고 침울한 표정을 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7인의 캐릭터 포스터에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는 ‘선희’(염정아), 똑부러지는 성격의 싱글맘 ‘혜미’(문정희), 20년간 빗자루를 잡아온 청소원 대표 ‘순례’(김영애), 인간미 넘치는 더 마트의 인사팀 대리 ‘동준’(김강우)이 담겨 있다. 그리고 인상 좋고 입심도 좋은 비정규직 계산원 ‘옥순’(황정민), 할 말은 해야 직성이 풀리는 당돌한 아가씨 ‘미진’(천우희) 마지막으로 ‘선희’의 아들이자 가난한 가정형편이 창피한 사춘기 소년 ‘태영’(도경수) 등 마트를 둘러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어우러져 그들의 이야기에 기대감을 높인다.

‘카트’는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1월 관객들을 찾아간다.

사진제공|명필름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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