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7330] 어린이집에 유아 건강지킴이가 떴다

입력 2014-09-03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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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7∼29일 충남 아산시 도고토비스에서 열린 유아체육활동지원 지도자교육에 참가한 생활체육지도자들. 국민생활체육회는 9월부터 전국 120곳의 유아시설에 지도자를 파견해 유아생활체육교육을 실시한다.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120명 유아체육활동지원 지도자교육 이수
이달부터 전국 120곳서 유아 프로그램 지도

세살 버릇이 여든까지 가는 법. 생활체육도 조기교육이 필요하다. 유아 때 들여놓은 운동습관이 평생 든든한 건강지킴이가 되어줄지 모른다.

국민생활체육회(회장 서상기)가 8월27일부터 29일까지 충청남도 아산시 도고토비스에서 ‘유아체육활동지원 지도자교육’을 실시했다. 전국에 배치된 생활체육지도자 중 ‘유소년스포츠지도사’를 희망하는 지도자 120명이 교육에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유아체육 지도 및 교수법, 유아발달의 특성, 유아지도 프로그램 등 유아들의 발육에 맞는 체육활동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교육 이수자들은 9월부터 전국 120곳의 유아시설을 방문해 유아지도 프로그램을 지도하게 된다.

교육에 참가한 강원도 횡성군생활체육회 남상원 생활체육지도자는 “평소 어린이집 지도를 나가며 유아체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되어 유아체육활동지원 시범사업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도자 교육에서 유아를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 교육 방법과 레크리에이션 지도 방법을 알게 되었다. 청소년과 또 다른 유아를 상대하는 기술을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기회였다”며 만족해했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올해 유아체육활동지원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생활체육진흥 종합계획 ‘스마일 100(스포츠를 마음껏 일상적으로 100세까지)’ 생애주기별 체육활동 지원의 일환이기도 하다.

앞서 국민생활체육회는 7월에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로부터 유치원 및 어린이집을 추천받았다. 이들을 대상으로 체육 공간 보유 여부와 지도자 배치 가능 지역을 고려해 120곳의 시범사업 대상 유아시설을 선정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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