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프레인 TPC와 재계약… ‘의리 지켰다’

입력 2014-09-04 1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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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룡이 현 소속사인 프레인TPC와 재계약했다.

지난 2011년 여러 회사의 러브콜을 받던 류승룡은 배우가 단 한 명 있던 신생사 프레인 TPC를 선택해 업계를 놀라게 했고, 이후에는 주위의 우려와 달리 배우 생활의 전성기를 열기 시작했다.

또 류승룡은 영화와 광고에서 생애 처음 단독 주연을 맡기 시작했으며 3년간 1000만 영화 세 편을 포함, 극장에서 무려 50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프레인 TPC는 “류승룡은 그간 후배 양성, 경영 조언, 마케팅에도 참여하는 등 프레인 TPC 회사 자체를 키우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해 소속배우 이상의 의미를 가진 존재”라고 말했다.

계약기간이 조금 남았는데 미리 재계약을 한 이유는 “계약이 만료되고 나면 여러 제안들이 올텐데, 유혹과 욕심에 시간 뺏기지 않고 그냥 연기에만 전념하고 싶다”는 류승룡의 바람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소속사는 “통상 재계약을 할 경우, 특히 그 시기가 배우가 크게 성공한 이후라면 조건을 더 좋게 바꾸거나 옵션을 거는 등의 어려운 협상을 거치게 되어 있는데, 류승룡 배우의 경우 오히려 회사에 투자를 하고 그 지분 중 일부를 자신에게 도움을 준 스태프에게 나눠주고 싶다는 의향을 밝혀 현재 그에 관해 논의 중”라고 밝혔다.

한편 류승룡은 최근 영화 ‘손님’의 촬영을 모두 마치고 ‘도리화가’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사진|프레인 TPC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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