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과분한 상…게으름 피우지 않을것” ‘쇼미더머니3’ 우승 소감

입력 2014-09-05 0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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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WIN' B팀의 바비(BOBBY)가 4일 엠넷 ‘쇼미더머니3’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게으름 피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바비는 소속사를 통해 우승소감을 전하며 "저에게는 너무 과분한 상인 것 같다. 아직 부족한 점도 많은 나에게 응원뿐만 아니라, 상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자기개발에 게으름 피우지 않고, '거만'이라는 단어와 함께 하지 않는 바비가 될 테니 지켜봐 주시고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YG는 바비의 우승이 확정된 방송 종료 후 YG 공식블로그(www.yg-life.com)를 통해 ‘BOBBY WINS!’라는 문구와 함께 특유의 해맑은 눈웃음이 매력적인 바비의 사진을 공개하며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바비는 이날 결승전에서 YDG팀의 아이언과 대결을 펼쳤다.

결승곡으로 Prima Vista와 공동작곡, 스스로 작사한 ‘가드올리고 Bounce’를 선보인 바비는 이 곡에 대해 “노래를 못해서 랩을 한다는 것은 이해가 안 간다. 아이돌 랩퍼 타이틀을 먹칠하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라는 파격적인 멘트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무대에서는 제목 그대로 바운스감 넘치는 비트에 일리어네어 특유의 랩스타일로 시작해 거침없이 실력 없는 아이돌을 비판하는 가사와 함께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로 아이언을 1차, 2차 투표에서 모두 이기고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3천명이 지원한 예선전을 시작으로 본선, 1차, 2차 경연을 거치며 계속 발전을 거듭, 우승까지 거머쥔 바비는 아이돌그룹을 준비하는 연습생이 ‘쇼미더머니’ 사상 처음으로 우승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본 공연이 시작하면서 발표한 바비의 음원들이 모두 음원차트 1위를 휩쓴 것은 물론 방송이 될 때마다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새로운 랩스타의 탄생을 알렸다는 점에서 앞으로 바비가 보여 줄 행보에 대해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쇼미더머니3' 우승으로 탁월한 랩실력을 입증한 바비를 포함한 'WIN' B팀, 그리고 새롭게 YG에 합류한 연습생 정찬우, 정진형, 양홍석 등 9명이 YG의 새로운 보이그룹 ‘iKON’이 되기 위해 서바이벌 매치를 벌이는 '믹스앤매치(Mix & Match)'가 11일 밤 11시 '쇼미더머니3' 후속으로 케이블채널 엠넷과 포털사이트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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