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이젠 해외로!

입력 2014-09-06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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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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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공불락의 흥행대첩을 완성한 ‘명량’이 이젠 해외시장을 겨냥한다.

4일 현재까지 누적 관객 1704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극장가에서 전무후무한 신기록을 세운 ‘명량’의 힘은 해외 수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불어넣고 있다.

5일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8월 중순 북미 지역에서 먼저 개봉해 현지 관객과 만난 ‘명량’은 현재 이탈리아와 터키 등 유럽 지역 개봉을 준비 중이다.

또 최근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펼친 사전 시사회에서도 ‘명량’은 고무적인 반응을 얻었다.

‘한국영화 역대 흥행 1위’라는 신기록 타이틀이 현지 영화계의 관심을 유발한 결과다.

해외 수출에 맞춰 ‘명량’ 연출자인 김한민 감독은 국내 상영 버전과 다소 다른 내용의 ‘명량 세계판’도 준비 중이다.

한편 ‘명량’은 극장 상영이 대부분 마무리되는 이달 중순부터 전국에서 10만명 규모의 무료 시사회를 진행한다.

극장을 쉽게 찾을 수 없는 지역의 장년층 관객과 군인, 학생들을 직접 만난다.

‘명량’ 제작 관계자는 “1700만 관객에게 받은 사랑을 일부나마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으로 기획한 시사회”라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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