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루과이 중계] 한국, 우루과이에 0-1 석패 ‘절반의 성공’

입력 2014-09-08 2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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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57위)이 8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우루과이(FIFA랭킹 6위)와 친선경기를 가졌다. 한국 이범영이 후반 우루과이 Jose Gimennez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고 있다. 고양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한국 우루과이 중계,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동아닷컴]

신임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게 첫 선을 보인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0-1로 아쉽게 패했다.

한국은 8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접전을 펼쳤지만 후반 23분 상대 수비수 호세 마리아 기메네스에게 헤딩 선제 결승골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은 지난 5일 선임돼 8일 입국한 울리 슈틸리케 신임 대표팀 감독이 관전하는 가운데 치러져 더욱 관심을 모았다. 이날 한국은 시종일관 활발한 공격력으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괴롭혔지만 한 골을 만회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전반전 손흥민, 차두리, 이청용 등을 앞세워 팽팽한 경기를 펼친 한국은 0-0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은 활발히 우루과이 골문을 공략했지만 소득을 얻지는 못했다.

후반 23분 기성용의 파울로 우루과이가 한국 골문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아라스카에타의 프리킥이 그대로 기메네스의 머리에 맞으며 한국의 골 그물을 갈랐다. 골이 터지기 직전 손흥민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득점하지 못한 것이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실점 이후에도 한국은 끊임없이 우루과이를 괴롭혔다. 기성용의 헤딩 슈팅이 우루과이 골문 크로스바를 맞춘 장면이 가장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이후 주심이 한국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가 번복하며 동점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수비수 본연의 임무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우루과이를 괴롭히며 향후 더욱 다양한 포지션 활용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교체 투입된 선수들 역시 나쁘지 않은 움직임을 보였지만 경기는 우루과이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에 올라 있는 강호 우루과이는 이날 승리로 한국과의 상대 전적에서 7전 6승1무로 크게 앞서 나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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