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일대일’, 베니스데이즈 작품상 수상

입력 2014-09-10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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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김기덕 필름

김기덕 감독의 영화 ‘일대일’이 제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베니스데이즈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일대일’ 해외배급사 화인컷은 10일 “김기덕 감독은 ‘빈집’으로 감독상을, ‘피에타’로 황금사자상을 받은 데 이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세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베니스데이즈 부문은 이탈리아 영화감독협회와 제작가협회 주관으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기간에 열리는 행사다.

김 감독은 수상 직후 “‘일대일’은 권력의 부정부패와 싸우는 서민들의 이야기”라며 “민주주의의 죽음을 상징하는 비극적인 사건과 이를 파헤치려다 결국 외롭게 죽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이 시대의 아픔을 전 세계인이 공유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우 마동석과 김영민이 주연한 ‘일대일’은 한 여고생이 살해된 이후 7명의 시민이 살인을 사주한 정부 관계자를 처단하는 이야기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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