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K 마무리 두리틀, 13일 부상자 명단서 복귀 예정

입력 2014-09-11 0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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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비록 지구 1위에서는 멀어졌으나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마무리 션 두리틀(28)의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의 수잔 슬러서는 두리틀이 11일(이하 한국시각) 타자를 세워놓고 20개의 투구를 실시했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어 오클랜드 밥 멜빈 감독의 말을 빌려 두리틀이 오는 13일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와 불펜 대기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클랜드는 13일부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3연전에 돌입한다. 시애틀과의 3연전에서 세이브 요건과 관계없이 점검 차 등판하게 될 전망이다.

앞서 두리틀은 지난달 25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른쪽 늑간 근육 염좌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3년차의 두리틀은 이번 시즌 중반 짐 존슨을 대신해 오클랜드의 마무리 자리를 차지한 뒤 부상 전까지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부상 전까지 시즌 54경기에 등판해 55 1/3이닝을 던지며 1승 3패 5홀드 20세이브 평균자책점 2.28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0.70을 기록했다.

특히 두리틀은 55 1/3이닝 동안 탈삼진 80개를 기록하며 단 5개의 볼넷만을 내주며 볼넷과 탈삼진 비율이 1:16에 이르렀다.

오클랜드는 지난 10일까지 81승 63패 승률 0.563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LA 에인절스와는 8게임차로 사실상 지구 우승은 어려워진 상황.

하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에는 어려움이 없다. 오클랜드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한다면 LA 에인절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를 치르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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