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임성언 “재니, 돈의 노예서 입체적 인물로 변할 것”

입력 2014-09-11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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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아침드라마 ‘청담동 스캔들’에서 재니 역의 임성언이 주목받고 있다.

극 중 복희(김혜선)와 함께 현수(최정윤)를 곤경에 빠뜨리는 인물로 비춰졌던 재니가 점차 현수의 진심에 감화되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의 전개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더해가고 있는 것.

이에 재니 역으로 열연 중인 임성언은 “많은 시청자가 초반부터 뜨겁게 관심을 가져주시면서 시청률도 동반 상승하고 있어 힘을 얻고 있다”면서 “촬영장 분위기도 저희 드라마를 애청해주시는 분들의 응원을 받아서 그런지 매우 좋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도 함박웃음 지으시고, 더욱 의욕을 북돋우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극 중 복희와 재니가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에서 임성언은 선배 연기자인 김혜선 못지않게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높이며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 임성언은 재니의 매력을 “회를 거듭할수록 아랫동서를 생각하는 윗동서 현수의 마음을 느끼게 되면서 미안해하고, 자신의 행위를 반성하게 된다. 이런 면에서 재니는 현실적으로 누구나 가지고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며 “때에 따라서 못되게도 굴고, 정면승부를 해야 하는데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협했다가 후회하고 반성하는 재니의 행동이 많은 분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극의 중반부로 넘어가면 재니가 돈의 노예가 돼 시어머니와 거래를 하던 이전의 행위를 반성하고, 현수의 편에 서기도 하는 등 악한 면에서 선한 모습까지 보여주는 입체적인 인물이 될 거다”며 “나 자신도 재니의 이러한 변화를 표현하게 되어 연기자로서 무척 기대가 된다. 우리 드라마도 더욱 재미있는 스토리가 이어질 예정이라 시청자 분들이 점점 흥미롭게 보실 수 있을 거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임성언은 “시어머니 복희 역의 김혜선 선배님은 대사량이 굉장히 많은데도, 사전에 철저히 연습하셔서 후배들과 호흡을 잘 맞춰주시고 늘 챙겨주셔서 정말 좋다. 그리고, 내용상 함께 출연하는 장면이 없어 거의 뵙지 못하는 다른 연기자 분들도 가끔 촬영을 같이 할 때 무척 반가워하시며 화기애애하게 지내고 있다”고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끝으로 그는 “‘청담동스캔들’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드라마 끝날 때까지 채널 고정해달라.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도 흥미진진하니까 마지막까지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복희와 재니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가출했던 현수가 돌아온 뒤 재니와의 관계가 이전과 달라지면서 새로운 극적 전환을 암시하고 있는 ‘청담동 스캔들’은 매주 월~금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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