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추고…줄이고…비, 안방복귀작서 ‘색다른 변신’ 예고

입력 2014-09-13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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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연기자 비. 사진제공|SBS

가수 겸 연기자 비. 사진제공|SBS

가수 겸 연기자 비(정지훈)가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며 ‘색다른 변신’을 준비중이다.

17일부터 방송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주연을 맡은 비는 최근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목소리 톤을 낮추고 체중을 감량하고 있다.

비는 그동안 출연했던 작품에서는 자연스러운 연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이번에는 대본에 충실한 연기를 해보자고 결심했다고 한다.

드라마는 가요계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을 그린 로맨틱 판타지물이다. 극중 제작자 겸 프로듀서 이현욱 역을 맡은 비는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사고로 잃고, 음악과 사랑을 모두 포기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아픔을 가진 인물인 만큼 겉으로 보이는 외형의 이미지도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체중감량과 목소리 톤을 가장 먼저 바꿨다. 가수로 활동할 때는 높은 고음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연기할 때는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비는 목소리 톤을 낮추기 위해 발성 트레이너와 함께 매일 발성 연습을 하고 있다.

체중감량도 이어졌다. 올해 초 가수로 복귀하면서 감량을 해왔지만, 연기할 때는 미세하지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3kg가량 더 감량했다.

이 관계자는 “연기나 외형적인 이미지 등 그동안의 모습과는 많이 다를 것”이라며 “특히 로맨틱 드라마지만, 비 자신보다는 여주인공인 크리스탈이 돋보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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