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사진 | 대한축구협회
한국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승우(바르셀로나)의 활약에 일본반응 역시 뜨겁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16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지난 14일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8강전에서 일본을 2-0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4강 진출과 함께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출전권까지 획득했다.
전반 41분, 이승우는 장결희(바르셀로나)에게 패스한 뒤 문전에서 기다렸다. 이어 측면을 파고든 장결희가 문전으로 패스했고 이승우는 여유 있게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분에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잡은 이승우가 60여m 드리블을 통해 수비수 3명을 제쳤다. 이어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은 이승우는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골키퍼를 제쳐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이로써 이승우는 지난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 태국과의 3차전에 이어 3경기 연속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승우의 맹활약에 일본반응이 눈길을 끌었다. 일본 누리꾼들은 “바르셀로나 성인팀 승격은 충분하겠다”, “한국은 좋은 선수 나와서 좋겠다”, “한국의 메시에게 당했다”, “이승우는 확실히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일전 승리를 거둔 한국은 17일 오후 6시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대회 준결승을 갖는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