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준익 감독, 류승완 감독.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류승완 감독이 올레국제스마트폰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소감을 전했다.
15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린 제4회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는 배우 이선호와 가수 겸 나르사 배우 나르샤가 진행을 맡았으며 이준익 집행위원장이 개막식을 알렸다.
류 감독은 “이준익 감독의 전화 한 통으로 시작했다. 쉬운 줄 알고 맡았는데 생각보다 열띤 토론이 있었고 반전도 있었다.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심사위원장으로서 주력한 점은 뛰어난 영화보다 다른 영화를 선택하려고 했다. 스마트폰으로 찍어야 하는 영화나 스마트폰으로 포착된 점이 얼마나 개성있는 작품을 고르려 했다. 그런데 결국 재미있는 영화를 골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에는 32편의 단편영화가 본선진출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총 출품작 수는 총 989편으로 전년 대비 200편 이상 증가해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사상 최고 출품작 수를 기록했다. 이뿐 아니라 역대 최연소 10세부터 최고령 73세의 출품작이 나왔다. 989편 가운데 영화제 집행위원장이자 영화감독 10명의 예심으로 10분 부문 12편, 1분 부문 11편, 특별상인 6초 영화 9편으로 총 32편의 본전진출작이 결정됐다.
32편의 본선진출작은 9월3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 상영과 관객투표를 진행했고 올레 tv, 올레 tv 개인방송, 올레 tv 모바일, 올레닷컴에서도 본선진출작을 상영했다. 최종 수상작은 10월 5일까지 온라인 관람이 가능하다.
최종심사는 심사위원장인 류승룡 감독을 필두로 본선심사위원인 영화제작자 김호성, 영화평론가 달시파켓, 영화전문기자 백은하, 영화제 부집행위원장 봉만대. 지원석 감독이 맡았다. 본상 수상자 중 10분 부문은 국내외 각 1명씩 800만원, 1분 부분은 국내외 각 1명씩 400만원, 4개의 특별상 수상자는 각 300만원과 스마트기기를 한 대씩 부상으로 받게 된다.
제4회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는 KT(황창규 회장)이 후원하고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조직위원회와 집행위원회(집행위원장 이준익)가 주최, 주관한다. 15일 개막식에는 천여 편에 가까운 출품작 중 총 8개상의 수상작을 가리며 매년 스마트폰영화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개막특별작과 스타들이 스마트폰 영화감독에 도전한 멘토스쿨작품 등이 처음 공개된다. 개막식은 유스트림 코리아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되며 해외 수상자들도 해외 유스트림 코리아를 통해 시상식을 진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