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강동원, 맥가이버 머리부터 이대팔 가르마까지…

입력 2014-09-16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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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강동원, 맥가이버 머리부터 이대팔 가르마까지…

밝고 유쾌한 웃음과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는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감독 이재용, 제작 영화사 집)이 철부지 아빠 ‘대수’역을 맡은 강동원의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공개했다.

극중 헛발 왕자로 불린 태권도 유망주였던 강동원은 고등생부터 33살 나이에 16살 아이를 둔 아빠의 모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모습을 선보였다.

17살의 고등학교 시절에는 짧은 앞머리와 브릿지 염색으로 귀엽고 풋풋한 청춘의 모습을, 고깃집 서빙을 하는 장면에서는 뒷머리가 긴 90년대 맥가이버 스타일을, 경호 아르바이트를 하는 장면에서는 이대팔 가르마로 머리를 고정시켜 어리바리하면서도 순박한 대수의 모습을 표현했다.

이러한 헤어스타일은 모두 강동원의 아이디어다. 그는 “과거 대수의 헤어스타일과 의상은 내 아이디어다. 그 시절을 보낸 사람이기에 당시 유행했던 머리를 잘 알고 있었다.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대수의 머리색을 촌슬럽게 바꿨고 90년대 유행이었던 맥가이버 헤어스타일은 내가 중학교 때 했던 머리였다”고 말했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김애란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정사’, ‘여배우들’, ‘뒷담화 : 감독님이 미쳤어요’의 이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강동원 송혜교 조성목 백일섭 이성민 김갑수 등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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