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끝없는 영화제 러브콜…도쿄영화제 초청

입력 2014-09-16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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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끝없는 영화제 러브콜…도쿄영화제 초청

영화 ‘봄’(감독 조근현·제작 스튜디오 후크)이 하반기 국내 개봉을 앞두고 도쿄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월드 포커스 섹션에 초청 받았다.

1월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부터 아리조나 국제영화제, 밀라노 국제영화제, 달라스 국제영화제, 마드리드 국제영화제 등을 통해 작품상 4개와 여우주연상 2개, 그리고 촬영상 2개를 획득한 쾌거를 낳은 ‘봄’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영화로 우뚝 섰다.

올해로 27회를 맞는 도쿄 국제영화제는 독특한 장르를 구축하거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젊은 감독들의 영화를 선정하는 영화제로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이기도 하다.

김대승 감독의 ‘번지점프를 하다’(2001), 장현수 감독의 ‘누구나 비밀을 있다’(2004), 임상수 감독의 ‘하녀’(2008), 나홍진 감독의 ‘황해’(2011), 박희곤 감독의 ‘퍼펙트 게임’(2012) 등이 초청되기도 했으며 양윤호 감독의 ‘바람의 파이터’, 임찬상 감독의 ‘효자동 이발사’(2004), 신수원 감독의 ‘레인보우’(2010), 강이관 감독의 ‘범죄소년’(2012), 이주형 감독의 ‘붉은 가족’(2013)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한편, 영화 ‘봄’은 베트남전이 한참이던 60년대 말, 몸이 서서히 마비되는 병에 걸려 삶이 의미를 잃고 살아가는 최고의 조각가 준구(박용우)와 이를 안타까워하며 남편을 위해 새로운 모델을 찾아나서는 아내 정숙(김서형), 남편을 잃고 가난과 폭력 아래 힘겹게 두 아이를 키우다 누드 모델을 제의 받은 민경(이유영)에게 찾아온 눈부신 순간에 관한 이야기다. 올해 하반기 개봉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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