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레알 스쿼드, 어떤 팀과도 못 바꿔”

입력 2014-09-16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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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르카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55) 감독이 팀 구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15일(이하 현지시각)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첼로티 감독의 발언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첼로티 감독은 “우리는 지난해 (챔피언스리그에서) 환상적인 기억이 있다. 올해에도 같은 경험을 하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는 매우 경쟁력이 있는 클럽이기 때문에 지난해와 같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의 스쿼드를 유럽 어떤 구단과도 바꾸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거머쥐며 10회 우승 ‘라 데시마’의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이후 레알 마드디르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한 앙헬 디 마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비 알론소(바이에른 뮌헨)를 떠나보내며 팬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내가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었다면 그들을 떠나보내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월드컵 득점왕에 빛나는 신입생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거액의 이적료(8천만 유로)에 이적했음에도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이적시장에서의 선수 이동에는 자신의 의견도 포함됐다고 인정했다. 매체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선수 이적은 이사진과 자신의 ‘공동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작년과 같은 강한 팀을 만드는 것이 감독으로서의 임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경기가 우리 팀이 가진 힘을 보여줄 시기”라고 전했다.

또한, 안첼로티 감독은 팀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문제점은 분명히 드러났다. 우리는 90분 동안 견고함을 유지하지 못했고 체력적인 문제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상의 컨디션에 오르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선수들은 잘 해주고 있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라 훈련이 부족해 페이스를 잃고 말았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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