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투아 “무승부,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입력 2014-09-18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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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첼시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22)가 경기 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첼시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G조 1라운드 샤케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0분, 먼저 웃은 쪽은 첼시였다. 에당 아자르가 드리블을 통해 수비진을 흔드는 사이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왼쪽 측면을 파고들었다. 아자르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받은 파브레가스는 침착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첼시는 전반 36분 아쉬운 장면을 맞기도 했다.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가 페널티박스 안쪽 측면을 돌파한 뒤 문전으로 땅볼패스를 연결했고 파브레가스가 오픈찬스를 맞았지만, 파브레가스의 슈팅은 하늘 높이 솟구치고 만 것.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첼시는 후반 들어 샬케와 공방전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 16분, 파브레가스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빼앗겼고 율리안 드락슬러가 드리블로 아크 부근까지 침투했다. 이어 얀 훈텔라르에게 패스했고 훈텔라르는 볼을 한 번 접은 다음 상대 수비수 게리 케이힐의 다리 사이로 빠지는 절묘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동점골을 내준 첼시는 이후 지속적인 공세를 취했지만, 끝내 역전골을 넣지 못했다.

경기 직후 쿠르투아는 트위터를 통해 “오늘 경기 결과는 실망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일요일에 있을 경기를 위해 연습에 몰두하겠다”고 남겼다.

한편, 이날 무승부를 거둔 첼시는 오는 22일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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