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평창군
강원도 평창군농업기술센터가 127㎏에 달하는 초대형 호박을 수확했다.
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7일 “이 호박은 유럽에서 관상용, 동물 사료용으로 재배하는 맘모스 호박이다”고 전했다.
평창군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통화를 통해 “지난 5년간 우량 종자 선별을 위해 힘써왔다”면서 “자료조사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시행착오를 거치며 자신만의 재배방법을 터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127kg 짜리 호박을 재배했으니 내년에는 200kg 이상의 호박 재배를 목표로 재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초대형 호박은 지역 관광 특산품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 2010년 씨앗을 구해 시험재배에 나섰으나 국내 환경과 맞지 않아 크게 키우는 데 실패했다.
이에 군농업기술센터는 5년간의 종자 선별과정을 거쳐 무게가 120㎏이 넘는 호박을 재배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는 모두 10포기를 심어 70∼127kg의 호박 10개를 수확했다.
한편 지역 농가가 희망할 경우 호박의 재배방법과 종자를 전파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