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
사무직에 종사하는 김모(40)씨는 얼마 전부터 이따금씩 뒷목이 결리고 뻣뻣한 느낌을 받았다. 평소 이러한 증상이 종종 있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이번만큼은 증상이 좀처럼 완화되지 않고 계속되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었다. 결국 병원을 찾은 김씨는 뜻밖의 진단 결과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목디스크 진단을 받게 된 것이다.
현대인들의 목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평소 목에 무리가 가해지는 일을 많이 하지 않는 사무직 종사들도 목 디스크를 호소하는 비율이 높아진 것이다. 원인은 일상 속에서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다. 항상 손에 쥐고 다니는 스마트폰과 장시간 모니터에 고정된 시선, 그리고 바르지 못한 자세가 목 디스크를 불러오는 것이다.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손에 쥐고 이용하는 특성상 고개가 밑으로 숙여지게 된다. 같은 자세로 장시간 유지하는 경우 경추 부위에 상당한 부담이 가해질 수밖에 없다.
이 밖에도 앉은 자세로 오랜 시간 근무하는 경우 목이 경직되고 긴장하면서 목에 많은 하중을 가하게 된다.
● 수술 없이 치료 가능한 ‘경막외신경성형술’
목 디스크를 치료하기 위한 치료법은 매우 다양하게 발전해있다. 약물, 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방법부터 수술, 비 수술치료까지 환자의 증상과 경과에 알맞게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최근 강남베드로병원(양재역 4번 출구 위치)의 경막외신경성형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경막외신경성형술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경막외 공간을 통해 가는 특수 카테터를 삽입하여 시술이 이루어지는 비수술적 치료방법이다. 병변 부위에 특수약제를 투여한다. 디스크 탈출로 인해 발생한 신경유착, 염증, 부종 등을 깨끗하게 제거하기 때문에 통증에 대한 즉각적인 회복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경막외신경성형술은 비교적 깊은 병변 부위까지 안정적인 시술이 가능하다. 시술시간 역시 약 30분 이내로 매우 짧기 때문에 시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효율적인 치료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부위 마취를 통해서도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마취가 위험한 환자들도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다. 간단한 시술과정으로 치료 경과를 살피며 반복시술이 가능해 치료 성공률이 높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미국 예일대학교 신경외과 교환교수·세계 인공디스크학회 종신회원·과학기술부 세포응용연구사업단 이사·산재보험 자문의사·대한 신경외과 학회 종신회원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