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산성 백제 목곽고' 원형 그대로 발견··· "가능한 일이야?"

입력 2014-09-24 10:0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출처|문화재청 제공

사진출처|문화재청 제공

`공주 공산성 백제 목곽고`

충남 공주시에 있는 공산성에서 완전한 형태의 백제 시대 대형 목곽고(목재로 만든 저장시설)가 발견돼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문화재청은 23일 충남도·공주시·공주대박물관과 함께 진행한 공산성 제7차 발굴조사에서 대형 목곽고와 백제 멸망기 나당연합군과의 전쟁 상황을 추론할 수 있는 유물을 찾았다고 밝혔다.

목곽고 안에서는 복숭아씨와 박씨, 저울용 석제 추, 나무 망치 등 당시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용품들이 함께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발굴된 백제 목곽고는 가로 3.2m, 세로 3.5m, 깊이 2.6m 규모에 너비 20~30㎝ 안팎의 판재를 기둥에 맞춰 정교하게 만든 것으로 오랜 세월에도 부식되지 않고 원형을 보존하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공주 공산성 백제 목곽고 발견 소식에 네티즌들은 "공주 공산성 백제 목곽고, 대박 어떻게 발견했대" "공주 공산성 백제 목곽고, 안썩었나?" "공주 공산성 백제 목곽고, 어떻게 나무가 보존돼? 신기한데" "공주 공산성 백제 목곽고, 말도안돼?"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공주 공산성 목곽고는 상부 구조까지 확인할 수 있는 최초의 목조 건축물이라는 점에서 백제 시대 건물 복원과 연구 등에 결정적인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