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한국 야구 대표팀의 양현종(KIA)이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에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양현종은 1회 선두타자 천핀지에에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세 타자를 범타와 삼진으로 요리하며 무실점 처리했다.
한국은 선발투수로 양현종을 내세웠고 태국전과 같은 라인업으로 대만 공략에 나섰다. 1번 민병헌(두산·우익수), 2번 손아섭(롯데·지명타자), 3번 김현수(두산·좌익수), 4번 박병호(넥센·1루수), 5번 강정호(넥센·유격수), 6번 나성범(NC·중견수), 7번 김민성(넥센·3루수), 8번 강민호(롯데·포수), 9번 오재원(두산·2루수)이다.
대만은 왕야오린(23)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왕야오린은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 산하 싱글 A에서 뛰면서 4승 7패 평균자책점 5.57을 기록했다.
한국은 1차전에서 태국을 15-0, 5회 콜드게임으로 가볍게 요리하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2경기를 치른 대만은 홍콩을 12-0, 태국을 13-1(이상 7회 콜드게임)로 완파하며 역시 금메달 후보임을 입증했다.
이날 한국-대만전은 사실상의 B조 1위 결정전.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해야 A조 1위가 유력시 되는 난적 일본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양팀 총력전이 예상된다.
한국은 대만전에 이어 25일 홍콩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누리꾼들은 “한국 대만 아시안게임 야구, 흥미로운 대결”, “한국 대만 아시안게임 야구, 류중일호 승전보를!”, “한국 대만 아시안게임 야구, 가자 연승으로”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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