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말 갈라쇼에 출연한 여성 승마 선수가 장애물을 넘고 있다. 말 갈라쇼는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와 함께 10월10∼12일 렛츠런파크 서울 실내승마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마사회 작년 이어 올해도 렛츠런파크서 공연
지난해 10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말 갈라쇼’. 이는 승마에 연극, 음악 등이 조화된 ‘말 문화 예술공연’으로, 프랑스, 독일 등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티켓이 동이 났다. 당시 주인공으로 출연해 눈부신 연기를 보여준 국가대표 승마선수 전재식(47·한국마사회)과 백마 ‘클래식걸’이 화제를 모았고, 유명 패션잡지의 모델로 등장하기도 했다.
말 갈라쇼가 1년 만에 다시 찾아온다. 한국마사회는 말의 일생과 꿈을 그린 ‘Dream of Horse’를 10월10일부터 12일까지 렛츠런파크 서울 실내승마장에서 공연한다. 올해는 규모가 커지고 볼거리가 더 풍성해졌다. 키즈주니아 승마단, 20∼30대 여성들로 구성된 ‘렛츠런 레이디스’ 승마인들과 함께 한국마사회 소속 국가대표 승마선수들이 아시안게임의 피로를 씻기도 전에 합류해 최정상급의 마장마술과 역동적인 장애물 점핑묘기를 펼친다. 여기에 80cm 이하 미니호스, 110cm 크기 포니, 130cm 크기 하프링거, 150cm 이상 승용마 등 다양한 종류의 말 60마리가 등장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말 갈라쇼를 주관하는 한국마사회 승마레저팀 김정근 팀장은 “완성도 높은 공연을 기대해도 좋다. 특히 캉캉, 탭댄스, 밴드공연 등 볼거리와 재즈, 영화음악, 대중가요 등 다양한 음악이 가을 정취와 어우러져 관객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켓 가격은 A석 3만원, B석은 2만원으로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가 진행 중이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