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AG] 한국 축구, 홍콩 3-0 대파… 8강서 일본과 ‘격돌’

입력 2014-09-25 2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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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원대연기자 yeon72@donga.com

인천=원대연기자 yeon72@donga.com

[동아닷컴]

한국 축구대표팀이 홍콩을 물리치고 8강서 일본과 만난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경기 고양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16강전 홍콩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최전방 공격수에 이용재(나가사키)를 배치했다. 이어 김승대(포항)이 그 뒤를 받쳐주고 이재성(전북)과 김영욱(전남)이 좌우 측면 날개로 나섰다.

중원에는 박주호(마인츠)와 손준호(포항)가 호흡을 맞추며 포백라인에는 김진수(호펜하임), 장현수(광저우 부리), 김민혁(사간도스), 임창우(대전)가 골키퍼는 김승규(울산)가 맡았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홍콩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전반 내내 8:2의 볼 점유율을 기록하며 16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에 치중한 홍콩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전반 17분, 임창우가 올린 크로스를 이재성이 헤딩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7분, 이번에는 이용재가 문전에서 헤딩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고, 전반 34분에는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김승대가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슈팅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은 공격에 치중했고 결국 후반 14분, 김용욱이 가슴으로 연결한 패스를 받은 이용재가 오른발 슈팅으로 홍콩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31분 김승대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박주호에게 패스했고 박주호는 강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신고했다. 경기 종료 직전 김진수가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리며 한국은 홍콩을 3-0으로 격파했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5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8강전에서 팔레스타인을 4-0으로 꺾은 일본과 격돌한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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