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한국과 일본 축구가 운명의 한일전을 펼치고 있다. 무대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양팀은 이 시간 현재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준결승 진출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이고 있다.
전반이 끝난 현재 양팀 스코어는 0-0.
한국은 홍콩과의 16강전과 똑같은 선발 라인업으로 일본전에 나섰다.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가 공격 선봉에, 이재성(전북 현대)과 김영욱(전남 드래곤즈)이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다.
김승대(포항 스틸러스)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손준호(포항 스틸러스)와 박주호(마인츠)가 중원을 책임졌다.
수비는 왼쪽부터 김진수(호펜하임), 장현수(광저우 부리), 김민혁(사간 도스), 임창우(대전 시티즌)가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울산 현대)가 꼈다.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3전승으로 16강에 오른 뒤 16강전에서 홍콩을 3-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조별리그 D조에서 2승1패, D조 2위로 16강에 올라 16강전에서 팔레스타인을 4-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한국과 일본의 역대 아시안게임 상대 전적은 5승 1패로 한국이 앞서 있다.
한국은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28년 만의 금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반면 일본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과 일본의 8강전 승리팀은 오는 30일 태국과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태국은 앞서 열린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누리꾼들은 “한국 일본 축구, 꼭 승전보를”, “한국 일본 축구, 태극전사 화이팅”, “한국 일본 축구, 가자 준결승으로”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