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로 본 AG] 손연재·서효원 물오른 외모·실력 남성팬 두근두근

입력 2014-09-29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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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도, 실력도 최고인 선수들이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선전하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출전을 목전에 둔 여자리듬체조의 손연재, 배드민턴 남자단체전 금메달의 이용대, 한국여자탁구의 기대주 서효원.(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동아닷컴DB

■ 인천AG 빛내는 얼짱 스타들

배드민턴 이용대·배구 한선수 남자 대표 얼짱
김지연·전희숙 등 다관왕 여 펜싱 외모도 최고
야구 김광현·축구 김영욱 등도 여성팬 매료시켜

빼어난 실력을 지닌 운동선수가 외모까지 훌륭하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요즘은 실력뿐만 아니라 외모까지 자기 관리를 충실히 하는 신세대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처럼 전 종목 선수들이 다 모이는 종합대회 때마다 이른바 ‘얼짱’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2014인천아시안게임도 다르지 않다. 수많은 종목에 포진한 미남미녀 스타들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 리듬체조 손연재·배드민턴 이용대, 자타 공인 대표 얼짱

리듬체조 손연재와 배드민턴 이용대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가대표 공식 얼짱이다. 한국 리듬체조의 역사를 써나가고 있는 손연재는 이미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당시 중국 매체에서 선정한 ‘4대 미녀’에 이름을 올린 적이 있다. 2012런던올림픽에서도 미모로 외신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큰 눈망울과 작은 얼굴, 귀여운 미소가 팬들의 호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용대는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혼합복식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카메라를 향해 윙크 세리머니를 날려 ‘윙크 왕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6년간 한국선수단을 대표하는 꽃미남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가수 이승기를 닮은 외모 덕분에 ‘훈남’ 이미지가 강하다. 솔직하고 쾌활한 입담도 갖추고 있다. 경기장마다 여성팬을 몰고 다닌다.


● 김요한→한선수· 황연주→양효진, 배구 얼짱 계보 잇는다

선수들 대부분이 늘씬한 키와 몸매를 자랑하는 배구는 그야말로 얼짱 선수들로 가득한 ‘꽃밭’이다. 특히 남자배구의 김요한은 이미 ‘배구계의 강동원’이라는 별명으로 한 시절을 풍미했다. 여자배구의 황연주 역시 단아하고 고운 외모로 많은 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들의 뒤를 이을 새 멤버들도 부상하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하얀 얼굴에 곱상한 외모를 지닌 한선수가 대표적이다. 여성팬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외모다. 지난달 열린 아시아배구연맹컵 남자부에서 베스트 세터상을 받았을 정도로 실력도 출중하다. 여자배구의 양효진은 황연주를 잇는 새로운 얼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여자배구계에선 역대 센터 중 최고의 미녀라는 평을 듣고 있다.

펜싱 전희숙-야구 김광현-축구 김영욱-배구 양효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스포츠동아DB



● 야구 김광현·축구 김영욱·농구 김선형도 화제

배구처럼 프로선수들이 출전하는 야구와 축구, 농구도 얼짱 에이스들을 보유하고 있다. 야구의 김광현은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과 함께 한국야구의 ‘얼굴 에이스’로도 각광받았다. SK 소속 선수답게 SK텔레콤 광고모델로 활약하기도 했다. 키(187cm)는 큰데 얼굴은 작은 게 가장 큰 장점. 훈훈한 미소가 전매특허다. 입담도 좋다. 올해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서는 이화여자대학교 재학생들이 뽑은 최고의 인기 선수 투표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축구의 김영욱은 소속팀 전남 드래곤스에서 꽃미남 미드필더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종호, 지동원 등과 함께 광양제철고의 유스 시스템을 거친 뒤 연고팀에 입단해 전남의 얼굴로 자리 잡았다. 지역팬들의 사랑이 남다르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전국구 얼짱 선수로 이름을 떨칠 기세다. 농구에서는 꽃미남 가드 김선형이 주목 받는다. 서글서글하면서도 남자다운 외모로 인기를 모았다. 올해 초 걸그룹 쉬즈의 멤버 진아와의 열애를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미녀 검객과 ’신사 검객‘이 즐비한 펜싱

펜싱선수들도 외모가 출중하다. 2012런던올림픽 여자 사브르에서 깜짝 금메달을 땄던 김지연이 대표적이다. 차분하고 밝은 인상과 뚜렷한 이목구비로 단숨에 ‘미녀 검객’이라는 수식어를 꿰찼다. 이번 대회 여자 플뢰레 2관왕 전희숙도 새로운 얼짱 스타다. 특히 남현희와의 개인전 준결승전 도중 묶은 머리를 풀었다 다시 묶는 과정에서 샴푸 모델 못지않은 머릿결을 자랑해 고양체육관을 남성 관객들의 함성으로 가득 차게 만들었다. ‘신사 스포츠’로 통하는 펜싱인지라 남자선수들도 미남이 많다.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인 구본길이 댄디한 ‘차도남’ 스타일이라면, 에뻬 금메달리스트 정진선은 서글서글한 ‘훈남’의 매력을 자랑한다. 남자 플뢰레의 허준 역시 아이돌 그룹 멤버를 연상케 하는 인기몰이를 했다.


● 새 기대주? 단연 탁구 얼짱 서효원

인천아시안게임을 통해 새롭게 떠오른 ‘얼짱 기대주’도 있다. 탁구의 서효원이다. 원조 ‘탁구 미녀’인 현정화 한국마사회 총감독의 애제자로 알려져 있다. 미모만으로는 ‘청출어람’도 가능할 기세다. 최근 2∼3년 사이에 기량이 급성장하면서 서효원의 미모가 알려지기 시작했고, 2011년 코리아오픈부터 본격적으로 ‘얼짱’ 타이틀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손연재에 버금갈 정도로 남성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큰 눈에 희고 하얀 피부, 소녀처럼 해맑은 미소로 눈길을 모으지만, 경기에 임할 때는 날카로운 승부사의 눈빛을 빛낸다. 게다가 서효원은 얼굴뿐만 아니라 실력으로도 한국여자탁구의 자존심을 되살릴 선수로 평가 받는다. 탁구가 중국에서 최고의 인기스포츠라서 중국 주요 매체들도 아시안게임 개막 전부터 서효원의 미모와 실력을 자주 다루며 관심을 보였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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