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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나 친구가 함께 입대 하는, 이른바 ‘동반입대’ 지원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까지는 지원만 하면 대부분 갈 수 있었던 동반입대의 경쟁률이 올해의 경우 6대1이 넘었다고.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 말부터 일반병 입영 모집이 추첨식으로 바뀌면서 입대 시기가 불투명해지면서 보다 서둘러 입대할 수 있는 동반입대에 지원자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군내 가혹 행위 등으로 입영 대상자의 심적 부담감이 더해지면서 입영예정자들이 서로 의지가 될 수 있는 동반입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현상을 반영하듯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함께 동반입대할 대상을 구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동반입대 지원자 급증, 씁쓸한 현실”, “동반입대 지원자 급증, 왠지 짠하네”, “동반입대 지원자 급증, 군 당국도 느끼는게 많을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