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디, 조별예선 시작… 1대7 ‘힘겨운 사투’

입력 2014-09-29 1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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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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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디’

28일 송도 글로벌 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카바디 여자 조별리그 A조 인도와 방글라데시의 경기 모습.

이날 경기는 인도가 29-18로 승리했다.

카바디는 인도 및 남아시아 등지에서 수세기 전부터 전통적으로 행해지던 민속놀이로 술래잡기와 피구, 격투기가 혼합된 독특한 형식의 단체 스포츠.

게임 규칙은 피구와 유사하다. 한 팀 당 7명의 선수가 가로 12.5m(여자 11m), 세로 6.25m(여자 5.5m)의 코드 안에서 경기를 펼친다.

카바디는 피구와 달리 공을 이용해 상대 선수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선수가 직접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 손과 발을 이용해 상대 선수를 ‘터치’한다. 터치당한 선수는 코트 밖으로 나가게 되며 1점 가산된다.

독특한 점은 공격수가 상대 진영에서 플레이 할 때 숨을 멈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공격수는 공격하는 동안 계속해서 ‘카바디’를 외쳐야 한다. 카바디는 ‘숨을 참다’는 뜻의 힌두어.

공격 중 ‘카바디’라는 말을 하지 않거나 상대팀의 수비에 붙잡히면 수비팀이 득점한다. 또 공격수가 ‘카바디’를 의도적으로 늦게 외쳤을 경우에도 파울로 인정된다.

카바디는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됐다. 이후 2010년 광저우 대회까지 6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는 광저우 대회 때 정식 종목이 돼 역시 인도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미국 뉴욕타임스는 18일자 기사를 통해 카바디를 세팍타크로와 더불어 “아시안게임을 아시안게임답게 만드는 종목”으로 꼽기도 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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