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탈출’ 휴스턴, 신임 감독에 A.J. 힌치 선임

입력 2014-09-30 0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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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 신임 A.J. 힌치 감독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모습. ⓒGettyimages멀티비츠

휴스턴 애스트로 신임 A.J. 힌치 감독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모습.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가능성을 보여주며 지난 2010년 이후 4년 만에 지구 최하위를 벗어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015시즌을 대비해 새 감독으로 A.J. 힌치를 선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각) 휴스턴이 지난 2010년까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이끌었던 힌치를 새 감독으로 영입했다고 전했다.

앞서 휴스턴은 이달 초 보 포터 감독을 해임했고, 이후 톰 로리스가 감독 대행으로 남은 시즌을 이끌었다. 이 자리에 1974년생으로 젊은 힌치 감독을 선임해 앉힌 것.

신임 힌치 감독은 지난 1998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캔자시스티 로열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거치며 7년간 선수 생활을 했다.

선수 생활은 크게 좋지 못했다. 포수로 7시즌 동안 총 350경기에 나서 타율 0.219와 32홈런 112타점 104득점 209안타 출루율 0.280 OPS 0.63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후 힌치 감독은 2009년 애리조나 감독으로 발탁됐으나 2시즌 동안 89승 123패 승률 0.420에 머물렀다. 애리조나는 2년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처졌다.



휴스턴은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4년 연속 100패를 당하는 것은 막았으며, 70승 92패 승률 0.432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탈출에도 성공했다.

또한 마운드의 댈러스 카이클과 타선의 호세 알투베는 투타에서 제 몫을 다 하며 충분히 다음 시즌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성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희망을 품고 있는 휴스턴을 힌치 감독이 이끌게 된 것. 2015시즌 휴스턴이 새로운 감독의 지도 아래 그동안의 수모를 씻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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