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즈-해리슨, 2015시즌 복귀 목표… 투구 훈련 재개 예정

입력 2014-09-30 0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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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페레즈-맷 해리슨.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부상 선수의 속출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아메리칸리그 최하위이자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전체 29위로 2014시즌을 마무리한 텍사스 레인저스.

정규시즌이 막을 내린지 하루 만에 텍사스를 나락으로 몰아넣었던 부상 선수들의 복귀 소식이 들려왔다. 마운드에서 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마틴 페레즈(23)와 맷 해리슨(29)이다.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 포트 워스 스타 텔레그램의 제프 윌슨은 30일(한국시각) 페레즈와 해리슨이 각각 오는 11월과 2015년 1월 투구를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페레즈는 이번 시즌 초반 승승장구하며 텍사스 마운드의 핵심으로 떠올랐지만, 지난 5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는 아픔을 겪었다.

수술 후 휴식을 취한 페레즈는 오는 11월부터 투구 훈련을 재개한 뒤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는 것은 물론 2015시즌 개막과 함께 마운드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인 토미 존 서저리의 회복기간은 1년. 하지만 최근에는 이 기간이 단축되고 있기 때문에 페레즈의 2015시즌 개막 엔트리 복귀는 크게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또 한 명의 반가운 얼굴은 선수 생명의 위기까지 갔던 해리슨. 당초 해리슨은 지난 6월 척추 수술을 받은 뒤 선수 생명의 위기에 봉착했다. 은퇴를 앞두고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해리슨은 수술 뒤 회복에 힘썼고, 2015년 1월 투구 훈련을 재개해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를 노리고 있다. 해리슨이 제 모습을 찾는다면 텍사스 마운드에는 큰 힘이 된다.

이들이 제 모습을 되찾는다면 에이스 다르빗슈 유(28), 데릭 홀랜드(28) 등과 함께 짝을 이루며 텍사스는 수준급의 선발 마운드를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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