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보스턴, 우에하라에 퀄리파잉 오퍼 ‘고민 중’

입력 2014-09-30 0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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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하라 고지.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에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보스턴 레드삭스가 마무리 우에하라 고지(39)와의 재계약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프로비던스 저널의 브라이언 맥퍼슨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 구단이 우에하라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하는 것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퀄리파잉 오퍼란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을 그 금액으로 하기 때문에 매해 변화가 있을 수 있으며 원 소속 구단이 FA로 풀리는 선수에게 제안하는 것이다.

이 오퍼를 받은 선수가 이를 거절하고 다른 구단과 FA 계약을 체결한다면, 원 소속 구단은 FA 선수가 이적한 구단의 다음 해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 오프 시즌 ‘추추트레인’ 추신수(32)가 신시내티 레즈의 1410만 달러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뒤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최근 보스턴의 벤 쉐링턴 단장의 발언과는 상반되는 내용. 쉐링턴 단장은 우에하라의 시즌 막바지 부진과는 관계없이 재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우에하라는 이번 시즌 총 64경기에 등판해 64 1/3이닝을 던지며 6승 5패 26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52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0.917 탈삼진 80개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우에하라는 전반기 평균자책점이 1.65에 이른 것에 비해 후반기에는 22경기에서 20 2/3이닝을 던지며 4.35의 평균자책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우에하라는 8월과 9월에 평균자책점이 각각 5.56과 6.23에 이르렀다. 특히 9월 한 달 간 5경기에서는 피OPS가 1.111에 달하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우에하라는 1975년생으로 2015시즌 40세가 된다. 시즌 막판의 부진과 40세의 나이.이에 보스턴은 우에하라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주는 것을 망설이는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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