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북한 여자축구, 후반 추가시간 ‘희비교차’

입력 2014-09-30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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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변영욱 기자 cut@donga.com

‘한국 북한 여자축구’

29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준결승 한국과 북한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에 허은별이 역전골을 성공시킨 뒤 그라운드에 엎드려 기뻐하고 있는 북한 선수들 옆으로 한국 수비수 김도연이 아쉬운 표정으로 지나가고 있다.

경기는 북한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전반 12분 정설빈(현대제철)의 프리킥 골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전반 36분 리예경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추가시간 때 허은별에게 역전골을 내줘 아쉽게 패했다.

결승에 오른 북한은 내달 1일,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일본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일본은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베트남을 3-0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는 1990년 베이징 대회 때부터 정식종목이 됐다. 이후 중국이 3회, 북한이 2회, 일본이 한 차례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 때 동메달을 획득,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에서 첫 메달을 따냈다.

누리꾼들은 “한국 북한 여자축구, 명승부”, “한국 북한 여자축구, 북한 역시 세네”, “한국 북한 여자축구, 아쉬운 패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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