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박주영(29)이 방황 끝에 결국 사우디아라비아에 새 둥지를 틀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리그 알샤밥은 1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과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 외에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박주영은 곧 알샤밥 연고지인 사우디 리야드로 이동해 최종 계약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1947년 창단한 알샤밥은 알이티하드, 알힐랄과 더불어 사우디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다. 과거 송종국(은퇴)과 곽태휘(알힐랄)가 활약하기도 했으며 올 시즌 6경기에서 승점16점을 기록해 4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박주영은 유럽 잔류를 희망해왔지만 행선지는 중동으로 결정됐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중동 팀들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유럽 잔류를 목적으로 거절한 바 있다.
그러나 박주영은 지난 6월 27일 아스널에서 방출된 이후 유럽 이적시장에서 러브콜을 받지 못한 데 이어 A 대표팀 9월 평가전 명단에서 제외됐으며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의 부름도 받지 못했다.
최종적으로 1년간 사우디 강호 알샤밥에 몸담게된 박주영이 재기에 성공해 대표팀에 복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