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인천AG 경기종합
정구에서 이틀 연속 금메달이 나왔다.
김범준(문경시청)-김애경(NH농협)은 1일 인천 열우물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정구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모저우-후이첸을 5-1(4-2 8-6 1-4 4-2 4-2 4-0)로 꺾었다. 준결승에서 김범준-김애경에 3-5로 패한 박규철(달성군청)-김지연(옥천군청)은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정구는 이틀간 3종목을 석권하며 동메달 3개까지 보태 ‘효자종목’임을 다시 입증했다.
박칠성(삼성전자)은 귀중한 은메달을 따냈다.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펼쳐진 육상 남자 50km 경보에서 3시간49분15초로 2위에 올랐다. 한국의 이 종목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호수아(인천시청)는 남자 200m 결승에서 20초82로 골인해 동메달을 보탰다. 이 종목에서 한국의 메달 획득은 1982년 뉴델리대회-1986년 서울대회에서 장재근이 2연패에 성공한 이후 28년 만이다.
박건우(부산시청)-조성민(부산시청)-김성욱(해운대구청)-양호엽(해운대구청)-채봉진(여수시청)으로 구성된 요트대표팀도 매치레이스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다이빙 우하람(부산체고)과 김나미(독도스포츠단다이빙팀)는 각각 남녀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축구대표팀은 베트남과의 3·4위전에서 권하늘(상무·후10분)-정설빈(현대제철·후12분)-박희영(스포츠토토·후21분)의 연속골로 3-0 완승을 거두고 아시안게임 2연속 동메달을 기록했다. 북한 여자축구는 이날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결승에서 3-1로 이겨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배구대표팀은 태국을 3-1로 따돌리고 준결승에 올랐고, 남자럭비대표팀은 태국과의 8강전에서 31-12로 이겨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탁구 혼합복식 김민석(KGC)-전지희(포스코에너지)는 8강전에서 니와 고키-히라노 사야카(일본)를 3-2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해 동메달을 확보했다. 여자복식 박영숙(한국마사회)-양하은(대한항공)과 전지희-이은희(단양군청), 남자복식 김민석-이정우(울산탁구협회)는 나란히 8강전에 합류했다.
인천|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