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감독 탄생?… ‘H.O.F.er’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 물망

입력 2014-10-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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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몰리터.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스타 선수가 새 감독으로 부임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네소타 트윈스가 폴 몰리터를 새 감독 물망에 올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대런 울프슨은 미네소타가 몰리터와 오는 3일(이하 한국시각) 새 감독직에 대한 면담을 할 계획이라고 2일 전했다.

이는 지난 13년간 팀을 이끈 론 가든하이어 감독이 해임된 지 불과 이틀 만에 나온 새 감독 영입 보도. 테리 콜린스 단장은 새 감독 선임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취하고 있다.

몰리터는 지난 1978년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1년간 활약했고, 미네소타에서는 은퇴 전 3년간인 1996년부터 1998년까지 뛰었다.

최고의 교타자로 불린 몰리터는 21년 통산 2683경기에 나서 타율 0.306와 234홈런 1307타점 1782득점 3319안타 출루율 0.369 OPS 0.817 등을 기록했다.

선수 생활 초창기에는 2루와 3루수를 주로 맡았으며, 1991년부터 은퇴할 때 까지는 지명타자와 1루수로 많이 출전했다. 오른손 타자로 최고의 정확성을 자랑했다.

최우수선수(MVP) 수상 등의 실적은 없지만,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7차례 선정됐을 뿐 아니라 최고의 교타자답게 3번의 최다안타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역대 메이저리그 최다안타 전체 10위에 올라있고, 1998년을 마지막으로 은퇴 후 지난 2004년 85.2%의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이번 시즌 70승 92패 승률 0.432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른 미네소타가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스타 출신 감독을 영입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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