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 음주운전, 신호 무시하고 택시에 ‘쾅’ 사과문까지…

입력 2014-10-02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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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화 음주운전, 신호 무시하고 택시에 ‘쾅’ 사과문까지…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의 음주운전 중에 교통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0시 50분경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인근 사거리에서 현 감독이 운전하던 차량이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현 감독의 흰색 차량이 빨간색 정지신호를 무시한 뒤 직진하는 검은색 모범택시와 그대로 충돌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고 당시 현 감독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0.1%)를 웃도는 0.201%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현 감독은 “직진을 했는지 좌회전을 했는지 우회전을 했는지 기억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 이후 현 감독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갑작스럽고 불미스러운 일로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실수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고개숙여 용서를 구한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수에 대한 질책을 달게 받고 향후 자숙하며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촌장에서 자진 사퇴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현정화 음주운전, 신호도 무시했구나” “현정화 음주운전, 실망스럽네” “현정화 음주운전,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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