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9일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개최된 ‘2014 KBS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인적나눔상 및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임형주는 1998년 삼성영상사업단과의 데뷔앨범 계약금 300만원을 당시 개안수술비로 전액기부하며 나눔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16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기부금액만 100억원에 달하는 등 가수 김장훈에 이어 ‘제2의 기부천사’라는 닉네임을 얻기도 했다.
또한 그동안 대한적십자사, 사랑의열매, 월드비전, 한국YWCA연합회 등 대표적인 NGO단체들의 홍보대사로 오랜기간 활동하며 재능기부와 물질기부를 병행하여 나눔활동에 앞장섰다.
그리하여 지난 2010년 12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인 최초로 UN본부가 수여하는 UN ‘평화메달’ 수상자로 선정되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이어 2011년 2월에는 션·정혜영부부, 차인표 등과 함께 ‘제1회 이달의 나눔인’으로 선정되어 수상자 중 최연소의 나이(만 25세)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임형주는 보건복지부장관상과 표창 모두를 수상하며 명실공히 자타가 공인하는 자선봉사·나눔 ‘2관왕’에 오르게 됐다.
이번 수상에 대해 임형주는 “이런 큰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앞으로 더욱 나눔활동에 앞장서라는 의미로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는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27일 LA 오르페움극장에서 객석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LA 단독콘서트를 끝마친 임형주는 곧 있을 새앨범 발매와 함께 연말공연을 앞두고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디지엔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