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투아 “피 안 났다면 계속 뛰었을 것”

입력 2014-10-13 11:1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쿠르투아 “첼시 팀 닥터, 대처 좋았다”

[동아닷컴]

머리 부상을 당했던 첼시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24)가 팀 닥터 에바 카네이로(35)를 언급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쿠르투아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쿠르투아는 “부상 상황에서 카네이로가 대처를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쿠르투아는 “부상 당하자마자 카네이로는 내게로 와서 그녀가 필요한 질문을 했고 난 즉시 대답했다”면서 “당시 난 괜찮다고 느꼈고 교체아웃 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쓰러질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아프기 시작했다. 두통이나 어떤 증상도 없었는데 몇 분이 지나자 갈수록 아팠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기증 증세가 나타나면서 볼을 볼 수가 없게 됐다. 또한 귀에서는 피가 났다.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교체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쿠르투아는 “난 그때 몸을 사려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완전히 쓰러진 것은 아니었다. 피를 보지 않았더라면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르투아는 지난 5일 영국 첼시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린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볼 경합 중에 알렉시스 산체스의 다리에 얼굴을 부딪혔고 이후 페트르 체흐와 교체됐다. 교체아웃된 쿠르투아는 병원으로 이송돼 각종 테스트를 받았다.

쿠르투아는 “부상 이후 며칠 동안 목이 조금 아프고 현기증과 두통 증세가 있었다. 그 때문에 당분간은 잉글랜드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이어 “뇌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신경테스트를 거쳤고 검사 결과가 좋아 벨기에로 향했다”고 전했다.

이후 쿠르투아는 지난 11일 벨기에 브뤼셀의 보두앵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16 조별예선 B조 1차전 안도라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벨기에는 6-0 대승을 거뒀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