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의 반’ 몰리나, NLCS SF 원정 동행… 3차전 출전?

입력 2014-10-14 0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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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디어 몰리나.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정상에 오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러한 세인트루이스 ‘전력의 반’이라고 평가 받는 야디어 몰리나(33)가 부상 투혼을 발휘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몰리나는 앞서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서 부상을 당했다.

당시 몰리나는 6회 공격에서 2루 방면 병살타를 때린 뒤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몰리나는 벤치로 물러나는 것 역시 버거워했고, 결국 토니 크루스와 교체됐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몰리나의 부상 부위가 왼쪽 옆구리 근육이라고 전했다. 스윙을 하는데 있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부위. 남은 NLCS 결장이 예상됐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디스패치의 데릭 굴드는 14일 몰리나가 NLCS 3차전이 열리는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또한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매시니 감독의 말을 인용해 몰리나가 여전히 NLCS 로스터에 포함 돼 있으며, 부상 정도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호전될 경우 출전할 수 있다는 것.

몰리나는 공격과 수비를 두루 갖춘 ‘현역 최고의 포수’. 세인트루이스 마운드는 몰리나의 존재로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을 되찾곤 했다. 이는 에이스 아담 웨인라이트도 예외가 아니다.

이번 시즌 세인트루이스는 몰리나가 마스크를 쓴 10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다. 반면 크루스와 A.J. 피어진스키가 포수를 봤을 때는 4점대를 웃돌았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옆구리 부상에도 불구하고 매시니 감독이 몰리나의 향후 NLCS 출전 가능 여부를 체크하는 것. 그만큼 몰리나는 세인트루이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양 팀은 2차전까지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서있는 상황. 3차전은 15일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 AT&T 파크에서 열린다. 선발 투수로는 존 래키와 팀 허드슨이 예고 돼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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