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몰리나, 3차전 뛰길 원해“… 몸 상태 점검

입력 2014-10-14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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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디어 몰리나 부상 직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팀 전력의 반’이라고 평가 받는 ‘현역 최고의 포수’ 야디어 몰리나(33)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해 투혼을 발휘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몰리나가 여전히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로스터에 남아있다고 전했다.

이어 몰리나가 같은 날 3차전이 열릴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캐치볼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며, 아직 시즌아웃이 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또한 몰리나는 이날 “캐치볼 훈련 후 몸 상태는 괜찮으며, 포구를 하기에는 충분하다”며 15일 NLCS 3차전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몰리나는 지난 13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서 부상을 당했다.

당시 몰리나는 6회 공격에서 2루 방면 병살타를 때린 뒤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몰리나는 벤치로 물러나는 것 역시 버거워했고, 결국 토니 크루스와 교체됐다.

야디어 몰리나-존 래키 배터리. ⓒGettyimages멀티비츠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몰리나의 부상 부위가 왼쪽 옆구리 근육이라고 전했다. 스윙을 하는데 있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부위. 남은 NLCS 결장이 예상됐다.

스윙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 하지만 몰리나는 최고의 포수답게 타격을 제외하고도 최정상급의 수비력을 지니고 있다. 수비만으로도 팀에 절대적인 공헌을 할 수 있는 선수.

따라서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몰리나를 타격 부담이 덜한 하위 타순에 배치해 수비에 전념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할 가능성도 있다.

‘현역 최고의 포수’로 불리는 몰리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들에 있어 절대적인 존재. 이는 에이스 아담 웨인라이트(33)도 예외가 아니다.

이번 시즌 세인트루이스는 몰리나가 마스크를 쓴 10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다. 반면 크루스와 A.J. 피어진스키가 포수를 봤을 때는 4점대를 웃돌았다.

양 팀은 2차전까지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서있는 상황. 3차전은 15일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 AT&T 파크에서 열린다. 선발 투수로는 존 래키와 팀 허드슨이 예고 돼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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