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고무오리 러버덕 등장 “두둥! 오리가 떴어요”

입력 2014-10-14 13: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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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고무오리 러버덕. 사진=송파구청 트위터.

‘석촌호수 고무오리 러버덕’

잠실 석촌호수에 1톤짜리 대형 고무오리 러버덕이 등장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 공공미술 작가인 플로렌타인 호프만은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한 달 동안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 높이 16.5m 무게 1톤의 대형 고무오리 배(러버덕 프로젝트)를 설치하기로 했다.

석촌호수가 있는 송파구청 공식 트위터에는 14일 오전 “두둥! 오리가 떴어용~! 요기 어딜까요? 석촌호수 러버덕 프로젝트! 추울~바알!”이라는 글과 함께 석촌호수에 모습을 드러낸 러버덕 사진을 여러 장 게재됐다.

이번 러버덕 프로젝트는 각박한 현실을 벗어나 희망의 메시지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의미로 진행된다.

러버덕은 어린 시절 가지고 놀았던 추억의 노랑 오리를 대형 고무 오리로 제작해 물위에 띄우는 프로젝트로, 지난 2007년부터 전 세계 16개국에서 20회 이상 순회하면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왔다.

호프만은 “잠실 석촌호수에 떠 있는 대형 노랑 고무오리를 통해 재난과 사고로 실의에 빠진 한국 국민들이 기쁨과 희망을 나누고 상처를 치유하는 ‘힐링’의 기회를 가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석촌호수 고무오리 러버덕’ 등장 소식에 “석촌호수 고무오리 러버덕, 귀엽다” “석촌호수 고무오리 러버덕, 보러 가야지” “석촌호수 고무오리 러버덕, 거대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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