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3명 구속 "영화 황해가 현실로?"

입력 2014-10-15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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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생활고에 시달리는 조선족을 시켜 청부살해한 피의자들이 붙잡혔다.

15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3월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피의자들을 7개월 만에 체포해 조선족 김모(50)씨와 이모(54)씨, 브로커 이모(58)씨 등 3명을 살인 및 살인교사, 살인예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월 20일 오후 7시 20분께 강서구 방화동의 한 건물 1층 계단에서 A(59)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브로커 이 씨에게 A씨를 살해해달라고 청탁한 혐의, 브로커 이 씨는 김 씨에게 A씨를 살해하라고 사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형식 서울시의회 의원이 연루됐던 살인사건과 마찬가지로 이번 사건 역시 개인적인 원한 때문에 제삼자에게 사주한 청부살해로 드러났다.

한편,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일체를 시인했으나 교사범 이씨와 브로커 이씨는 모두 혐의를 전면 또는 일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무섭다",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우리나라에도 이런 사건이 생기는구나",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세상에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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