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 “첼시 전, 맨유 수준 정확히 보여줄 가늠자 될 것”

입력 2014-10-16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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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레전드 게리 네빌이 대표팀 경기 휴식기 후 이어지는 몇 주간의 경기가 진정한 맨유에 대한 평가가 내려질 시기라고 강조했다.

루이스 판 할의 맨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웨스트 브롬위치와 경기를 벌인 뒤 우승 후보인 첼시, 맨체스터 시티와의 쉽지 않은 2연전을 치른다. 네빌은 최근 맨유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특히 첼시 전이 이번 시즌 팀 성적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흥미진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몇 주는 아주 중요한 시간이지만 동시에 흥미롭기도 하다. WBA, 첼시, 맨시티와의 경기를 통해 우리의 순위를 알게 될 것이다. 이번 시즌 정확히 어떤 수준에 있는지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도 쉽지 않을 것이고, 그것만으로도 커다란 업적이 될 것이다. 지금 당장은 4위에 올라 있지만 아직 진정한 강팀과 맞붙은 적이 없다. 에버튼도 강팀으로 볼 수도 있지만 첼시, 맨시티 전이 맨유가 어떤 수준에 있는지를 정확히 보여줄 것”이라 말했다.

한때 맨유의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던 네빌은 맨유가 첼시를 누를 수 있는 이유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맨시티와 첼시의 경기를 많이 봤지만 단연코 첼시가 최고의 팀”이라고 말한 네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맨유는 언제든 강한 팀을 무너트릴 수 있는 클럽이다. 2000년대 중반처럼 우리가 대단하지 못했던 시절에도 그랬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 “2주 동안 이 경기를 고대할 것이고 맨유 역시 단단히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같은 주 첼시는 유럽 대항전이 있다. 맨유가 첼시에 커다란 문제를 안겨줄 거라 믿는다. 그들에게는 가장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고, 주제 무리뉴도 그런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맨유는 21일 WBA와 경기를 치른 뒤 27일 첼시, 11월2일 맨시티와 중요한 일전을 갖게 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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