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SF vs 벼랑끝 STL’… NLCS 5차전 2번째 ‘에이스 격돌’

입력 2014-10-16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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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범가너-아담 웨인라이트. ⓒGettyimages멀티비츠

매디슨 범가너-아담 웨인라이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짝수해의 기적’을 만들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벼랑 끝’에 몰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5차전 선발 투수가 확정됐다.

샌프란시스코와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스시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NLCS 5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와 세인트루이스는 각각 에이스인 매디슨 범가너와 아담 웨인라이트를 5차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둔 샌프란시스코는 범가너를 투입해 승부를 끝내겠다는 각오이며, 세인트루이스는 5차전을 승리해 마지막 홈 2연전에서 반전을 노리겠다는 의도.

앞서 열린 16일 NLCS 4차전에서는 경기 중반 집중력을 발휘한 샌프란시스코가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을 연출한 세인트루이스를 6-4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 나갔다.

두 투수는 각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지만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범가너가 새로운 가을 사나이로 거듭나고 있는 반면, 웨인라이트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범가너는 이번 포스트시즌 3차례 선발 등판에서 총 22 2/3이닝을 던지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0.76과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0.72 탈삼진 23개 등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만 놓고 본다면 ‘현역 최고의 투수’로 불리는 클레이튼 커쇼의 기록을 뛰어 넘는 수치. 평균 이닝은 8이닝에 가까우며 3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반면 웨인라이트는 정규시즌 20승을 달성한 투수임에도 이번 포스트시즌에 나선 2경기에서 1패와 평균자책점 8.00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2.33으로 고전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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