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 단장 “2015시즌 마무리는 네이선”… 재신임 밝혀

입력 2014-10-16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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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네이선.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ALDS)에서 패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2015시즌에도 조 네이선을 주전 마무리 투수로 기용할 전망이다.

미국 미시간주 지역 매체 MLive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디트로이트 데이브 돔브로스키 단장의 말을 인용해 네이선이 2015시즌에도 마무리 자리를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디트로이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네이선과 2년간 2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해 뒷문을 보강했다. 베테랑의 경험을 살려 구원진의 강화를 원했던 것.

하지만 네이선은 이번 시즌 54경기에 등판해 58이닝을 던지며 5승 4패 35세이브와 평균자책점 4.81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블론 세이브는 무려 7개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 텍사스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전혀 다른 것. 네이선은 지난해 텍사스에서 43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39를 기록하며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블론 세이브는 단 3개.

디트로이트는 이번 시즌 비록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네이선을 한 번 더 믿으며 다가올 2015시즌에도 팀의 마무리 자리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막강 타선과 선발진을 바탕으로 월드시리즈 정상을 노렸던 디트로이트는 이번 시즌에도 불펜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ALDS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패했다.

디트로이트 불펜진은 ALDS 3경기에서 총 25이닝을 던지며 3패와 평균자책점 5.40과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32 등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다가올 2015시즌 디트로이트가 정규시즌 우승을 넘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구원진의 중심인 네이선이 부활해야 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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