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 번쯤 “허리가 뻐근하다”라는 말을 안 해 본 사람이 있을까. 그만큼 우리에게 허리통증은 익숙한 증상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허리통증이 있더라도 방치한 채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허리통증을 치료하는 데 있어 수술적인 치료가 최우선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물론 허리통증 환자들의 상태와 증상에 따라서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이는 극히 드물다. 최근에는 수술적인 치료보다 효과적인 비 수술적인 치료를 통해 허리통증을 해결하고 있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일상 속에서 허리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서 있거나 앉아 있는 등의 기본적인 움직임조차 상당한 불편함과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허리통증이 있을 때에는 이를 방치하여 질환을 악화시키는 것보다는 효과적인 치료를 통해서 개선해주려는 자세가 필수적이다. 그렇다면 허리통증을 치료하는 비 수술적인 치료에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 허리통증의 비 수술치료방법, ‘카이로프랙틱’
강남 척추질환 치료 AK정형외과 이승원 원장은 “뻐근한 허리통증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비 수술치료방법으로는 카이로프랙틱 도수치료가 환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카이로프랙틱은 대표적인 비 수술적인 치료방법으로 손을 뜻하는 ‘카이로’와 치료를 뜻하는 ‘프락톡스’라는 말의 합성어이다. 약과 수술에 의존하지 않는 치료를 말한다”고 카이로프랙틱 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카이로프랙틱은 캐나다인인 팔어가 창안한 허리통증 치료방법이다. 척추나 뼈, 관절 등을 전문의의 손으로 만지는 방법을 통해 뇌와 신체 장기 사이의 신경흐름을 원활하게 해주어 허리통증을 개선해준다는 가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등의 척추질환은 거의 골반이나 척추의 미세한 틀어짐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미세한 틀어짐을 손으로 정확하게 찾아 눌러주는 치료인 카이로프랙틱을 통해서 척추가 교정되고 척추 이상으로 발생한 증세를 호전시킬 수 있어 많은 환자들이 선호하고 있는 추세이다.
카이로프랙틱은 주로 전문의의 손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수술적인 치료의 후유증이나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카이로프랙틱으로 척추질환을 치료했다면 일상생활 속에서 척추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무리한 운동보다는 본인에게 맞는 양의 운동을 통해서 척추근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평소 생활을 할 때 허리에 뻐근함을 느끼게 하는 자세보다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여야 한다. 무엇보다 평소 허리에 통증이 있다면 하루 빨리 병원을 찾아 본인에게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