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개코와 음원 경쟁 예고…‘연결고리’는 자이언티

입력 2014-10-16 1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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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데뷔한 다이나믹 듀오 멤버 개코가 음원 차트 1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가수 서인영이 17일 음원을 공개한다. 두 사람의 곡에는 자이언티가 참여했다는 공통된 ‘연결 고리’가 있다.

새 싱글 ‘생각나’ 발표를 하루 앞 둔 16일 서인영은 정확히 1년 전인 2013년 10월 개코와 함께 ‘나를 사랑해줘’를 발표해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한 바 있다.

당시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가 여성 솔로가수 처음으로 랩 메이킹에 참여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서인영은 음원차트 1위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게재며 개코에게 감사 인사를 표하기도 했다.

그런데 묘하게 1년 뒤 두 사람은 선의의 경쟁자로 다시 만나게 됐다.

먼저 선공은 개코. 오늘(16일) 정오 첫 솔로앨범인 ‘레딘그레이(REDINGRAY)’를 발표 직후 각종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개코’라는 두 글자를 올리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현재 개코의 정규 앨범 음원은 음원 차트 상위권에 대부분 포진한 상태로 팬들의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보다 하루 늦게 음원을 발매하는 다음 주자 서인영은 디지털싱글 ‘생각나’에서 실력파 힙합 아티스트 Zion.T(자이언티)와 입을 맞췄다.

자이언티는 기성 가요계에서 들어 본 적 없는 특별한 보이스 톤과 특유의 창법으로 수 많은 스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보컬리스트. 현재 언더와 오버 그라운드를 종횡무진하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개성 강한 둘의 만남으로 음원차트의 폭풍으로 자리잡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자이언티 역시 서인영이 여성솔로가수 최초의 피처링 참여라는 점. 또한 서인영의 피처링에 참여한 자이언티는 개코의 더블 타이틀곡 ‘화장 지웠어’에 참여한 데 이어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 녹화까지 함께 한다. 각각 자이언티 카드를 들고 맞붙게 된 서인영과 개코의 경쟁에서 누가 승리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서인영은 개코, 자이언티에 이어 다음 콜라보 주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평소 많은 힙합 아티스트들과의 화려한 인맥을 자랑하는 서인영은 인스타그램(@seoinza)을 통해 개코, 자이언티를 비롯 마스터 우 등 다양한 힙합 스타들과의 사진이 업로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서인영은 평소에도 힙합 음악을 즐겨 듣고 특히 힙합 패션 등 문화에도 관심이 많다는 후문이다. 서인영의 새 싱글 ‘생각나’는 내일(17일) 정오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CJ E&M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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