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45안타’ 그레이스, ARI 코치진 합류… 타선 부활 중책

입력 2014-10-17 0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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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그레이스 시카고 컵스 시절 모습.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과거 시카고 컵스 시절 부드러운 스윙으로 수많은 안타를 때려냈던 마크 그레이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타선을 살려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스티브 길버트는 17일(한국시각) 그레이스가 애리조나의 새로운 보조 타격 코치로 부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정식 타격 코치는 아니다. 따라서 현재 애리조나의 타격 코치인 터너 워드의 자리 이동은 없다. 그레이스는 워드 코치를 도와 애리조나 타선에 조언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애리조나 타선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팀 득점 25위에 머물렀다. 타율 18위 장타력은 20위에 올랐으나 출루율이 26위에 그쳤다.

그레이스는 선수 시절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 1루수로는 파워가 떨어졌지만 뛰어난 수비와 정교한 타격으로 여느 홈런 타자 못지않은 활약을 했다.

지난 1988년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01년 애리조나로 이적한 뒤 2003년까지 16년 간 메이저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통산 16년간 224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3와 173홈런 1146타점 1179득점 2445안타 출루율 0.383와 OPS 0.825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1988년에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2위에 올랐고, 뛰어난 1루 수비 능력을 발휘하며 4차례 1루수 부문 골드 글러브를 받았다. 올스타는 3차례.

또한 지난 2001년 애리조나로 이적한 뒤에는 첫 해 베테랑으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는데 일조했다.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해는 1995년으로 143경기에서 타율 0.326와 16홈런 92타점 2루타 51개 출루율 0.395 OPS 0.911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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